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어른도 걸릴수 있다?!

by 6adaddy 2024. 11. 18.
반응형

어른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릴수가 있네요. 산증인으로 지독하게 고생하고 있는 사람 여기요🙋‍♂️

아이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렸을때 유행하는건 다한다며 면박아닌 면박을 줬는데 아빠는 오히려 유행을 선도하고 있으니 참 할 말이 없습니다. (미안해 아들)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발현하기 시작해 이제 4일차로 접어들었는데요,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증상으로 고통을 받으시겠지만 저의 경우를 빗대어 참고하십사 기록을 남깁니다.

증상발현 1일차

기침은 없었어요. 대신 어지러움증이 계속 있었고 특히 걸을 때 너무 어지러워서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집에서 열을 재보니 38.8도. 당연히 어지러웠어야 할 체온이네요. 그래도 첫날에는 고열을 제외하고는 추가적인 증상이 없었습니다.

증상발현 2일차

본격적인 고통의 시작이었어요. 온몸은 정말 누군가로부터 몽둥이찜질을 받은것처럼 너무 아프고 저리더군요. 열은 점점 올라가 40도까지 찍었구요. 덤으로 오한이 함께해주시면서 바들바들 이불속에서 떨고 있었네요.
타이레놀 500정을 2알씩 먹으면 열이 대략 복용 후 4시간까지는 조금 내려가다가 이후에는 다시 오름세로 바뀌어요. 그래서 6시간 간격으로 복용했습니다.

증상발현 3일차

대부분의 증상은 2일차와 동일합니다. 근데 이제 약간의 기침을 곁들인...
기침이 엄청 심하지는 않았지만 한 번 할때마다(아시죠? 그 더럽고 노란 그것) 계속 뱉어내면서 휴지가 쌓여갑니다.

그 와중에 새벽에 난입한 모기 한마리... 이 놈 잡으려고 정말 사투를 벌였습니다. 4방 정도까지는 뜯겨줬는데 그 이상은 홧병으로 죽을것 같더라고요.

증상발현 4일차

4일차에 접어드니 이제 몸이 고통에 적응을 한 건지, 고통이 조금은 완화된건지 모르겠지만 살짝 살만해 진 것 같아요. 3일차까지는 정말 침대에서 일어나지를 못했고 화장실 한 번 가는것도 엄청나게 고된 일이었거든요.
대신 기침하는 빈도수는 훨씬 늘어났습니다. 오한과 몸살기운은 많이 좋아졌구요. 근데 기침하는 빈도가 늘어나서인지 두통이 격렬하게 옵니다.
약 복용은 동일하게 6시간 정도 간격으로 타이레놀 넣어주고 있어요.


오늘 월요일이라 바로 병원을 가려했는데 혼자서 밖에 못나가겠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버텼는데 내일도 이 정도 컨디션이면 병원을 가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정말 건강 조심하시구요. 늦가을 모기도 조심하시구요.

반응형